"AI 중심 교육생태계, 세종에서 함께 만든다" … 세종여고, 세종지역 8개 기관과 다자간 업무협약 체결

– 세종AI연구센터 등 8개 유관기관, 실무형 AI 융합 인재 양성에 힘 모은다 –

세종여자고등학교(교장 이경훈, 이하 세종여고)가 20일 세종상공회의소, (재)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 등 세종지역 8개 유관기관과 함께 '세종시 AI 중심 교육생태계' 조성 및 실무형 AI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세종여고 특성화계열의 인공지능(AI) 관련 학과 개편(인공지능(AI)공공행정과, 인공지능(AI)비즈니스과 신설 예정)에 발맞춰, 급변하는 AI 산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학교와 지역이 함께 키워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학교 단위 협약을 넘어 지역 상공계와 공공기관이 동시에 참여하는 다자간 MOU라는 점에서, 세종시 AI 교육 정책의 흐름 속에서도 눈에 띄는 사례로 꼽힌다.

■ "학교 밖 현장과 연결된 AI 교육" – 협약의 첫 메시지

이경훈 세종여고 교장은 협약식에서 학과 개편이 단순한 명칭 변경이 아니라 지역 산업 현장과 맞닿은 실질적 교육 전환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 협약이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는 취지로 협약의 의미를 밝혔다. 특성화고 교육이 자칫 이론 중심에 머무르기 쉬운 만큼, 지역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실제 산업 현장의 흐름을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 협약 배경 ① "학과 개편, 이론에서 현장으로"

– 특성화고 교육과정의 전환

세종여고는 내년 인공지능(AI)공공행정과, 인공지능(AI)비즈니스과로 학과를 개편할 준비를 하고 있다. 기존 특성화계열 교육과정을 AI 중심으로 재편해, 졸업 후 곧바로 지역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다.

이 같은 학과 개편은 최근 몇 년간 전국 특성화고·마이스터고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AI 융합 학과' 전환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기존 상업·행정 계열 학과가 데이터·AI 활용 역량을 접목한 형태로 재편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세종여고의 이번 개편은 지역 내 8개 기관과의 협력을 처음부터 함께 설계했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갖는다.

■ 협약 배경 ② "학교와 지역, 8개 기관이 함께"

– 다자간 협력 체계의 의미

이번 협약에는 세종상공회의소, (재)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을 포함해 세종지역 8개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학교 단위를 넘어 지역 상공계·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다자간 MOU라는 점에서, 단순한 교류 협약을 넘어 지역 AI 교육생태계 구축을 위한 실질적 협력 체계로 평가된다.

특히 세종시는 최근 세종테크노파크와 한국인공지능협회의 업무협약, 세종대학교의 각종 산학협력 MOU 등 AI 산업·교육 분야의 협력 사업이 잇따르고 있는 지역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고등학교 단위의 다자간 협약이 성사됐다는 점은, AI 인재 양성의 축이 대학·산업체뿐 아니라 특성화고 단계로까지 확장되고 있다는 신호로도 읽힌다.

■ 기대 효과 – "지역과 함께 자라는 인재"

이번 협약을 통해 세종여고 학생들은 교실 밖에서 지역 기관의 실제 업무 환경을 접할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공공행정과 비즈니스 두 갈래로 학과가 나뉘는 만큼, 참여 기관의 성격에 따라 학생들이 진로를 보다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사회 입장에서도 이번 협약은 의미가 있다. 지역 인재가 졸업 후 수도권으로 유출되지 않고 세종 지역 내 AI 관련 산업·행정 분야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조기에 마련한다는 점에서, 세종시가 추진하는 지역 정착형 인재 양성 정책과도 방향을 같이한다.

■ "지역 AI 기관으로서 함께하겠다" – 세종AI연구센터의 입장

세종AI연구센터 김우중 대표는 이번 협약이 학교와 지역 기관이 각자의 역할을 나누어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지는 사례라는 점에 의미를 두며, 지역 AI 연구기관으로서 필요한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센터 측은 앞으로도 세종여고의 학과 개편 과정에서 요청되는 자문이나 교육 콘텐츠 지원 등에 대해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을 검토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앞으로의 과제

이번 협약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협약서에 담긴 협력 방향이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 이어지는 것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8개 기관이 참여하는 다자간 협약인 만큼, 세종여고와 참여 기관들이 앞으로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을 어떻게 마련해 나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