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AI연구센터 김우중 대표, '항저우 국제 휴머노이드 로봇 전시회' 참관 … 중국 로봇 생태계 현장 조명
"쿵푸에서 일상으로"… '먼저 실행하고 다듬는다(Execute First, Refine Later)' 전략과 한국의 대응 방향 제언
세종AI연구센터(대표 김우중)는 지난 5월 14일, 중국 항저우 그랜드 컨벤션&전시센터에서 개막한 '제2회 항저우 국제 휴머노이드 로봇 & 로봇 기술 전시회(HRTE CHINA 2026)'에 김우중 대표가 참관단 일원으로 참석해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진화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대덕넷(헬로디디)과 한중과학기술연구원이 공동으로 구성한 30인 규모 참관단의 일정으로 진행되었으며, 국내 기업·연구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중국 로봇 생태계의 최신 동향을 살펴보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 30,000㎡·600개 기업이 만든 '로봇 도시’
이번 전시회는 3만 ㎡ 규모의 전시장에 중국 내외 약 600개 기업이 참가해, 핵심 부품부터 완제품 로봇, 시스템 통합, 응용 서비스에 이르는 휴머노이드 산업 전 영역을 한자리에 모았다.
전시장 중심에는 중국 대표 기업 유니트리(Unitree)가 자리해, 휴머노이드 로봇이 장보기, 빨래 개기 등 가사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인근 부스에서는 전통 중국 의상을 입은 로봇이 디지털 피아노를 연주하고, 인간의 손길을 재현한 마사지 로봇이 관람객과 직접 교감하는 등, **'시연용'**에서 **'생활용'**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중국 휴머노이드의 현재 좌표를 가늠할 수 있었다.
■ "프롬프트가 아니라, '무엇을 풀 것인가'가 기준" – 김우중 대표
현장을 둘러본 김우중 대표는 중국 산업의 추진력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 중국 기업들은 이론적 완벽함에 갇히기보다, 시장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빠르게 상용화 모델을 만들어내고 있다. "
김 대표는 특히 '먼저 실행하고 다듬는다(Execute First, Refine Later)' 전략에 주목했다. 시연 중 로봇이 넘어지는 장면조차 실패가 아닌 '개선을 위한 데이터'로 받아들이는 문화가, 중국의 상용화 속도를 끌어올리는 핵심 동력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세종AI연구센터가 기존에 강조해 온 "기술의 완성도보다 '무엇을 해결하느냐'가 더 중요한 시대"라는 메시지와도 맞닿아 있다.
■ 베어링·모터·감속기까지… 두꺼워진 공급망 생태계
이번 전시에서 두드러진 것은 완제품 로봇뿐만이 아니었다. 베어링, 모터, 감속기, 전용 윤활제 등 핵심 부품을 다루는 공급망 기업들이 전시장 곳곳에 포진하며, 중국 로봇 산업의 두꺼워진 산업 기반을 입증했다.
특히 센서 및 압력 감지 부품 분야에서는 그간 한국이 전통적으로 강점을 가져온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중국 기업들이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되었다.
또한 어린이 관람객들이 직접 로봇 체험에 참여하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연출되어, 기술이 산업을 넘어 일상 문화로 확산되는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주었다.
■ '중·일 협력' 두드러진 반면, 한국 기업 부재 아쉬워
전시장에서는 중국과 일본 기업 간 협력 부스가 다수 운영되며 양국 간 휴머노이드 생태계 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반면 한국 기업의 직접 참여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으며, 이는 글로벌 로봇 생태계 내 한국의 입지에 대한 시사점을 남겼다.
참관단을 이끈 이철 한중과학기술연구원 이사장은 **"한국은 중국의 빠른 로봇 생태계 발전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그에 맞는 대응 전략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세종AI연구센터, "Physical AI 시대 대응 역량 강화할 것”
세종AI연구센터는 그간 자체 파인튜닝 기술과 고성능 컴퓨팅 환경을 기반으로 한 Physical AI(로봇 AI) 분야 연구·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우송대 융합 특강, AI for Daejeon 패널토의 등에서도 로봇 AI와 국가 연구 에이전트 시대에 대한 비전을 꾸준히 제시해 온 바 있다.
김우중 대표는 "이번 항저우 방문은 중국이 단순히 '많이 만드는 나라'가 아닌, **'빠르게 실행하고, 빠르게 학습하는 나라'로 진화하고 있음을 직접 확인한 자리였다"**며, "세종AI연구센터 역시 자체 기술 기반 위에서 실사용 중심의 AI·로봇 솔루션을 더욱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본 기사는 헬로디디(HelloDD) 홍재화 기자의 현장 보도(2026.5.14)를 바탕으로, 세종AI연구센터 참관 내용을 정리한 자료입니다.
원문 참조: https://www.hellodd.com/news/articleView.html?idxno=111783